가사도우미도 세분화, 전문화

 기업형 도우미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이 세분화된 전문 도우미다. 음식만 전문으로 하는 푸드서비스(음식도우미), 집정리를 도와주는 정리 도우미, 아이를 낳은 후 산후 조리를 도와주는 산후도우미들의 이용 빈도가 늘고 있다.

 주 부 한 모씨는 "직장맘이다보니 집에 와서 반찬을 하는 것도 매우 부담스러웠다"며 "일주일에 한번 푸드서비스를 불러 1주일치 반찬을 부탁드리는데, 솔직히 내가 한 음식보다 맛도 있고,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푸드서비스 매니저는 한식 등 조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 위주로 구성되는 업체를 이용하면 쓰는 입장에서는 더욱 믿음이 간다.

최근에는 정리만 도와주는 정리도우미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리도우미는 집 청소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상태에서 집을 정리하는 일을 도와주면서 효과적인 수납 방법, 빠른 정리 방법 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장기적인 입장에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를 돌보는데 서툰 초보 엄마들을 위해서는 산후도우미가 있다.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원에 다녀온 뒤 산후도우미를 이용했다는 주부 윤기영(33) 씨는 "산후조리원은 조리 개념이 강한데 집에 와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많았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도우미가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한 대처 방법을 그때 그때 알려주니 대응 능력이 생기는 것 같다"며 "둘째를 낳아도 도우미를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2.12.27 16:30

김정란기자